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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/가계부

[가계부 학자금 대출 관리]

by wkadjs1004 2021. 1. 10.

지난 포스팅에서 대출 부분에 대한 건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겠다고 했는데, 내용이 조금 길어질 것 같아서였다. 

 

나의 배경을 살펴보자면 지방 4년제 사립대를 나와서 기숙사 생활만 4년 반 동안 하게 되었다. 집안이 넉넉하진 않아서 20살 이후로는 나 말고도 위로 오빠 2명, 여동생까지도 학자금으로 대학 등록비와 생활비를 마련하였다. 

 

나름 저렴한 금리이지만 그 금액이 3000만원에 육박하니 대출 이자도 상당했다. 다행히? 다자녀 장학금을 받아서 등록금의 절반 이상인 225만 원을 지원받았음에도 150만 원 정도는 학자금 등록금 대출을 받아야 했고, 기숙사 생활비는 생활비 대출을 적극 이용했다. 

학자금 대출 잔액 (등록금 + 생활비)

 현재 나는 대출 원금 대략 2800만원 중에서 상환액 1300만 원 정도로 대출금 45%인 절반 수준을 갚았고 이젠 1500만 원 정도 대출이 남아있는 상태이다. 

대출내역 캡처

 

그래도 나름 완제되어가는 것들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후련해지기도 한다. 한 달에 하나씩 완제해 나간다면 12개월 즉, 1년 만에도 다 갚을 수 있을 것이다. 하지만 나는 굳이 그 방법을 선택하지 않기로 했다. 왜냐하면 투자를 하면서, 대출을 받으면서도 투자를 해봤지만 학자금 대출 금리만큼 저렴한 대출로 내가 빚을 내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. 그리고 난 사실 대출 금리 이자보다 좀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, 굳이 급하게 대출을 갚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리해서 갚아나가진 않을 것이다. 

 

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자 확인하기를 살펴보면 대출잔액(원금)과 이자 부분을 알 수 있다. 

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자
학자금 대출금리표

사실 엄청나게 저렴한 금리는 아니지만 내 대출금은 모두 3% 이하의 금리를 가진다. 내가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보단 내가 가진 돈을 투자금으로 사용하고, 최대한 빚을 내지 않는 선에서 학자금 대출을 조금씩 갚아나간다면 되지 않을까?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 달에 50만 원씩 갚아나가기로 결정하였다. 물론 투자의 기회가 적어진다면 빚을 우선적으로 갚아나갈 예정이다.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될진 아직 모르지만, 적절한 수준의 빚을 잘 이용해서 투자의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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